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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만난 강욱순

강욱순 골프 아카데미의 뉴스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JTBC GOLF] 사업가 강욱순이 지은 골프아카데미, 미국서 먼저 인정 - 2017/03/15

등록일
2017.06.12
조회수
939
“33년 만에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티샷을 하려고 합니다.”



‘강도사’로 불리며 필드를 지배했던 강욱순(51)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10년간 공들인 ‘강욱순 골프아카데미 in 안산’이 17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마무리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업가 강욱순을 지난 13일 안산에서 만났다. 골프 아카데미의 조감도를 펼친 강욱순은 “조감도보다 실제 건물이 더 예쁘죠”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2003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50cm 짧은 퍼트를 놓쳐 낙방했던 게 사업 구상을 했던 계기가 됐다. 그는 “당시 미국 2부 투어를 뛰면서 스포츠과학을 기반으로 한 아카데미 시스템을 두루 경험했다. 한국에도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아카데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08년 민자개발 투자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기획서를 내 10개 전문기업과 경쟁에서 당당히 1등을 하며 사업권을 따냈다. 2만3000평 규모에 건물과 설비비만 약 3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그는 “골프만 해왔던 제가 사업을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특히 아내의 반대가 가장 심었다”고 고백했다. 강욱순스포츠의 대표인 그는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공사장을 둘러보는 등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선진화된 골프 교육 시스템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공사대금의 80%는 민간자본이 투자했지만 나머지 20%는 강욱순이 종잣돈을 댔다. 그동안 골프를 통해 모은 재산을 모두 투자할 정도로 인생을 건 사업이었다. 그는 “사업이다 보니 솔직히 돈을 벌고 싶다. 착공 전에도 사업을 준비하면서 돈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이름은 골프 아카데미지만 스포츠파크에 가깝다. 드라이빙 레인지 120타석의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9홀 파3 코스, 어프로치샷 전용 타석,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는 “국내에는 골프연습장, 헬스장, 멘털훈련센터 등이 분산돼 골프를 배우려고 하면 어려움이 있다. 모든 훈련과 교육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공간인 ‘원스탑 골프아카데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런 원스탑 시스템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강욱순 아카데미가 이미 미국 본토에 소개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주니어 재단인 ‘더 퍼스트 티’는 강욱순 골프아카데미와 MOU를 맺고 이곳에서 교육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984년 입문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통산 12승을 거뒀고, 상금왕 4번(아시안투어 2회)이나 차지했던 강욱순은 “쉰 살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젊은 후배들도 항상 꿈을 갖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강욱순은 기회가 되면 프로 골퍼로서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실제로 1965년 3월 9일 생이지만 호적에는 1966년 6월 2일 생으로 되어 있어 만 50세가 된 지난해 6월부터 K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안산=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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